2010. 8. 15. 17:33
맥북을 접하게 된 것이 아마도 iPod Touch를 사용하게 되면서부터인 것 같다.
iPod Touch를 쓰면서 어플 개발에 흥미를 느꼈었고, 그 와중에 중고 맥북을 샀었다.
원래 예전부터 Mac OS에 관심이 있어떤 나였기에 너무나도 좋았고.
이내, 감히 넘볼 수 없는 가격의 iMac, 맥프로까지도 눈에 들어왔지만.. 그것들은 너무 비쌌다.

그래서 눈을 돌렸던 것이 일반 PC에 Mac OS를 설치하는 것.

하지만 그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스템 기반이 완전히 다르다보니 MacOS Installation CD로는 일반 PC에서는 아예 부팅조차 되지않았다.
(드러븐 apple, 자기네들 H/W에서만 동작하도록 S/W에 뭔가 조작을 한 것이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론적으로 봤을때, FreeBSD 기반으로 만들어진 MacOSX Leopard, SnowLeopard의 경우 당연히 PC에서 부팅안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부팅하는 부분만 수정하면 가능한 이야기였다.
직접하진 않았다. 아니 못했다. 이미 전세계의 나와같은 관심을 가진 뛰어난, 시간 많은 개발자들이 이미 이런 사실을 알고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그에 앞서 접한 첩보가 새로 나온 VMWare를 snow leopard 가 설치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바로 실행에 옮겼다.

Update- 20100901
준비사항
  VMWare WorkSation 7.0 or later.
  Snowleopard Retail DVD

1. 첫번째는 실패.
  내게는 이전 중고 맥북 살 당시 같이 받은 Retail CD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 CD로 시도를 해보았다. 사과모양이 뜰때까지만해도 오오 하는 탄성을 질렀지만,
  이내 Kernel Panic, 아마도 Voodoo 머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10번 이것저것 시도해보고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거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직장인으로서 붙잡고 있을 시간이 많지 않아 거기서 멈춰야 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나중에 알게된 것이지만 이것은 오디오 관련 드라이버에서 커널 패닉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2. 두번째는 성공
  S/W 자체가 애플에서 사용하는 것만을 지원하게끔 구성된 점을 볼때 아무래도 최신일수록 더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왜냐하면, 보통 backward compatiability는 보통 다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많이 누적된 최신 버젼이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구하게 된 것이 OSX 10.6 대의 Snow Leopard Installation CD Retail 버젼이었다.
  (반드시 Retail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Macbook, iMac을 살때 같이 번들로 제공되는 CD는 그 H/W이외에서는 설치가
   되지 않는다.)

  두둥! 성공!

깔끔하게 설치가 되었다~~~

 설치시 필요한 조치사항
  - 일반적으로는 Mac에서만 동작하게끔 된 거라. VM machine의 설정을 조금 변경해줘야 한다.
    .vmx 파일을 열고 아래와 같이 수정해준다.
guestOS=Darwin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