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3. 10:08
아직도 내 후지쯔 노트북을 제쳐두고 맥북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도중,

어제 어이없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올라온 하나의 글

불만제로에서 포착했다는..중고를 새것으로 속여 판다는... 그것도 F사가 단단히 부각되면서....이런...



그렇죠.. 제 노트북이 바로 그 F사 후지쯔 노트북입니다.
작년에 사서 이제 1년이 다 되어 가는 노트북.
그 노트북을 사기 위해 나는 한달간을 웹사이트를 뒤졌고,
한달간을 여러 제품을 비교를 했고, 그리고 나서야 후지쯔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제 불만제로 하나로 와르르 무너지다 못해 땅으로 꺼져버렸습니다.( 하하하.!!)
리박싱한다는 것 자체로도 신뢰가 무너지는 일인데.
웃긴건 그걸 뻔뻔스럽게 대놓고 이야기하는 후지쯔...
"회사의 이름을 걸고 재판매 하니 믿고 사라"
소비자를 물로 보는 이런 발언...
재판매를 하는거라면 차라리 HP나 애플처럼 이거 재처리 제품(Refurbished Product) 이라고
밝히고 파는 것이 맞는 것인데... 후지쯔는 이렇게 재처리 제품을 새제품으로 파는 것일까.
솔직히 새로운 반일 감정마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거 한국에만 리박싱해서 파는 것 아냐???"
하는 행태를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되는 것도 절대 무리가 아닙니다.
일본에서 직접 제조해서 판다는 게.. 리박싱을 해서 그것도 한국에 판다라고 하면...?
그것도 일본에서 사용하던걸 재조립해서 한국에다가??

어제 제 후지쯔 노트북 해체해봤습니다. 불안해서입니다.
사실 딱히 재조립했다는 흔적을 찾을수도 없었고, 찾는다고 해도 이미 1년이 다되어가는 마당에
그것이 재조립 재포장한 제품을 이라는 거라고 증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갑자기 내가 산 노트북이 중고였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머리속을 채우고 있습니다.
(중고가 별다른 것일까요 쓰던 제품을 파는 것이 중고입니다.)
참 궁금합니다.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당당하게 쓰던 부품을 재조립해서 새제품으로 팔 생각을 했을까요?


이렇게 되고 나서 이런 사건들을 접하고 나서 한가지는 분명해졌습니다.
앞으로 후지쯔 제품은 웬만해선 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럴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건 적어도 제 자신에게 있어서입니다.)